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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지식정보보안산업 18조원규모 육성


신규 일자리 3만명 창출, 수출 3조원 확대 전망

지식경제부가 오는 2013년까지 지식정보보안산업 18조원 시장창출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같은기간 연구개발(R&D), 인력양성, 수출경쟁력 강화 등에 총 2천3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약 3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출액도 2007년 1천78억원 수준에서 2013년에는 3조원, 세계시장 점유율 역시 1.74%에서 5%까지 늘어나는 등 세계 3대 보안 산업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이같이 지식정보보안산업을 우리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진흥계획(Securing Knowledge Korea 2013)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지경부는 오는 2013년까지 ▲정보보안 및 융합보안 등 3대 원천 분야 R&D에 1천500억원 투자 ▲디지털 포렌식, 윤리적 해커 등 지식정보보안 전문인력 3천명 양성(300억원) ▲지경부 소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 확대(5개→36개) ▲보안제품 패키지 수출 컨소시엄 등을 운영하는 등 정책적으로 지원 한다.

이를 통해 2007년 현재, 3조원 수준인 지식정보보안산업 시장을 오는 2013년까지 18조4천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수출도 30억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식정보보안산업은 리스크 없는 유비쿼터스사회(Risk-free Ubiquitous) 및 신시장 창출의 원동력으로 각국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

실제 최근 미국, EU 등 세계각국은 IT기술 발전에 따른 정보화의 역기능이 네트워크상의 위협수준을 넘어 우리의 일상생활 및 전통적 산업분야로 확산, 중대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세계 최고수준의 IT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지식정보보안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역량을 집중, 일본, 이스라엘 등 지식정보보안 산업 선진국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수출 3조원-윤리적 해커 1천명 양성

이와 관련 지식정보보안산업의 글로벌 기술역량 확보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정보보안, 물리보안, 융합보안 등 3대 원천 분야에 총 1천500억원의 R&D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09년 하반기까지 지식정보보안 중장기 표준로드맵을 수립하고 분야별 포럼활동 및 국제표준기구 주요직위 진출 등을 강화, 현행 8%대의 국제표준 보유율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ETRI에'보안기술상용화촉진센터'를 신설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I)내'기술이전 거래장터' 개설 등을 통해, 정부 R&D결과물과 업체 개발 보안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국가보안용 기술개발 성과를 단계적으로 민간에 이전할 방침이다.

또 지식정보보안 산업의 신규시장 창출을 위해, 현재, 한전의 송변전원망감시제어시스템 등 5개에 불과한 지경부 소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에 에너지, 무역, 산업기술 분야 등의 36개 기반시설을 추가로 지정키로 했다.

IT보안 인프라가 열악한 국가 핵심기술 보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취약점 분석 등 보안 컨설팅을 실시하고, 현재 단일 유지보수요율체제를 일반 SW와 정보보안 SW 유지보수요율로 이원화하고 현행 10~15%인 유지보수율 수준도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지식정보보안 산업의 고급 전문 인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고용계약형 맞춤형 석사 과정'및'지식정보보안 아카데미'설치 등 오는 2013년까지 3천명의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오는 2009년 제1회 국제모의해킹 대회 개최 및 윤리적 해커의 자유로운 활동 환경 조성 등을 통해 1천명의 윤리적 해커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정보보호전문가(SIS)자격증의 활용 범위 확대를 위해 현행 민간자격증을 ‘09년중 국가기술자격증으로 격상하고, SIS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공무원 및 공기업 취업 시 가산점 부여, 자격증 소지자 채용기관에 대한 '공공기관 보안수준 평가'시 우대배점 부여 등의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보안제품 패키지 수출 컨소시엄'을구성, 해외 로드쇼 개최 등 수출 마케팅을 지원키로 했다.

국가기관(기술표준원)에서 인증(인정)하는 임의인증 방식의 '품질인증' 제도를 도입, 현행 보안성 평가·인증 제도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등 국내 보안 제품의 품질 향상과 수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부 이동근 성장동력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범죄, 테러, 재난방지를 위한 보안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지식정보보안산업 진흥 종합계획이 당초 목표대로 결실을 맺기 위해 산업계, 학계 등의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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