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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설계]박동훈 KISIA 회장 "지식정보보안산업 구심체 될 것"


2009년 새해가 활짝 밝았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란 걱정 섞인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골짜기가 깊을수록 산봉우리는 더 높아지는 법이다. 그래서 희망이 중요한 것이다. 아이뉴스24는 2009년 새해를 맞아 주요 기업 및 협단체장들의 새 설계를 들어보기로 했다. '새해 새 설계'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과 멋진 꿈을 꾸려는 것이다. <편집자 주>


"정보보안·물리보안·융합보안을 아울러 지식정보보안산업의 발전을 앞당기는 구심체 역할을 하겠다."

지식경제부 산하 KISIA는 올해 굉장히 분주할 전망이다. 그 동안 정보보안업체에 한정했던 회원사들을 확대하고 협회 규모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CCTV 등 물리보안·융합보안 관련 업체까지 아우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ISIA는 지난 해 연말부터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기존 정보보호산업협회에서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힌 것. KISIA는 올해 변화된 협회명에 맞춰 조직을 재정비 하고 역할 강화에 나섰다.

◆"물리보안 회원사 적극 유치"

박동훈 KISIA 회장은 "정보보안산업은 정부가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보는 분야 중 하나"라며 "물리보안과 융합보안관련 기업을 회원사로 적극 유치, 협회의 위상을 강화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KISIA는 지경부가 추진중인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설립 근거 법안이 통과되는대로 바로 협회 개편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오는 2월 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과 함께 지경부와 협회 운영에 대한 예산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협회 명칭 변경에 대해서는 일부 회원사들이 반발하고 있어 우선적으로 회원사의 다양한 의견부터 조율할 계획이다.

박동훈 회장은 "기존 회원사가 정보보안에 한정 되다보니 매출액이나 기업 규모가 영세해 업계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명칭 변경 작업이 마무리되면, CCTV 등 물리보안관련 기업·단체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회원사로 유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W분리발주·M&A 펀드 조성 주력

KISIA는 올해 주요 사업중 하나로 정보보호 분야 유지보수요율 현실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일반 소프트웨어(SW)는 유지보수율이 10~15%대지만, 실제 공공시장에서는 7~8%를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보보보호 분야는 긴급 상황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유지보수서비스가 필수인데, 현재의 유지보수요율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협회측은 20~25%선의 유지보수요율을 적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또 인력채용패키지 사업을 운영, 보안산업을 위한 인력 양성에 힘쓰고, 정보보호진흥원의 디지털포렌식 교육센터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바이오인식업체를 위한 해외 컨퍼런스 참가, 국제 해킹·방어대회 개최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올해 경기 침체 여파로 기업·기관의 IT예산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공기관이 나서 정보보호 투자를 강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지보수요율 현실화, SW분리발주 정착, 정보보호를 위한 M&A 펀드 조성 등 보안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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