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 한나라당 과반 획득 성공

한나라당이 9일 실시된 18대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개표율 98%를 보인 가운데 한나라당은 전체 299석 중 151석(비례대표 21석 포함)을 얻어 원내 1당에 진입했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82석(15석)에 머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자유선진당은 19석(5석)으로 원내 3당에, 친박연대는 14석(8석)으로 뒤를 이었다.

민주노동당은 5석(3석), 창조한국당은 3석(2석)을 각각 얻는데 그쳤다. 진보신당은 한 석도 얻지 못했다.

무소속은 25석을 얻어 이변을 연출했다.

정당득표율은 ▲한나라당 35.4% ▲민주당 26.4% ▲선진당 8.1% ▲친박연대 12.8% ▲민노당 5.7% ▲창조한국당 3.4% ▲진보신당 2.4%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총선 투표율은 역대 최저인 46.0%를 기록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당 공천이 늦어지면서 유권자가 후보를 알 수 있는 기간이 짧았고 후보간 정책 경쟁이 부족했다"며 "투표 당일 폭우 등 기상 악화도 최저 투표율을 가져온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