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잇따른 고장과 좌초 사고가 발생한 한강버스의 안전성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며 전면적인 재점검을 지시했다.
![한강버스가 1일 무승객 시범운항에 들어간 지 34일 만에 시민 탑승 운항을 재개했다.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575162694a75bf.jpg)
김 총리는 16일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이번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선박·선착장·운항 노선 등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다시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이어 "한강의 얕은 수심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과 대응 방안을 상세히 분석해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좌초·침몰·화재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모든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응 체계가 갖춰졌는지 재점검하라"며 필요시 "일시 중단 기간 연장 등 추가 조치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총리실도 "선착장 위치 선정과 노선 결정 과정에서 한강 지형 검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 총리가 우려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한강버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지난 9월 운항을 시작했으나 잦은 고장이 이어졌다. 전날 밤에는 잠실행 한강버스가 선착장 인근 약 118m 지점에서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82명이 1시간여 만에 전원 구조됐다.
김 총리는 지난 14일에도 현장을 방문해 "안전 부분이 걱정된다"고 언급하며 직접 점검에 나선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