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상남도 창녕군이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희생자 애도를 위해 지역 축제와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창녕군은 28일 내달 3일과 5일 열릴 예정이던 '제32회 창녕군민의 날' 행사와 'KBS전국노래자랑'을 취소·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군민의날 행사는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념식만 간소하게 진행하고 군민체육대회는 전면 취소한다.

군은 이날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에 나서 희생된 공무원과 진화대원 4명을 애도하고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발령된 상황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국노래자랑은 향후 산불 사태가 안정된 이후 KBS와 새로운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며 예심 참가팀에게도 개별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창녕군 관계자는 "창녕군민의 날이 전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자리인 만큼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며 엄숙한 분위기에서 기념식을 진행하고 군민체육대회는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전국노래자랑 역시 국가적 재난 상황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연기된 만큼 군민과 참가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창녕=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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