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가 지난 26일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공도읍 양기리 산73-1번지 일원에서 화백나무 식목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공도읍 주민, 한전MCS 직원, 기업인,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여해 벌채지에 화백나무 4250본을 식재했다.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공도읍에서 열린 식목행사로, 지난해 백합나무를 심었던 장소 인근에 화백나무를 추가로 심어 산림의 연속성과 생태 다양성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직접 흙을 만지고 묘목을 심으며 산림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식재된 화백나무는 피톤치드 함량이 높고 대기오염에 강한 내성이 있는 수종으로, 곧고 단단한 나뭇결과 부패에 강한 특성 덕분에 목재용으로도 널리 활용된다.
시는 이번 식재를 통해 대기 정화와 미세먼지 저감,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최근 기상이변과 산불 등으로 산림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나무를 심는 것 못지않게 산림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나무심기 운동을 확대해 시민 모두에게 건강한 산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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