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전략 투자 조직인 D2스타트업팩토리(D2SF)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게임 제작 솔루션을 개발 중인 앵커노드에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e38625caaecd02.jpg)
앵커노드의 게임 제작 AI 솔루션 '게임에이아이파이(GameAIfy)'는 캐릭터 콘셉트만 있으면 이미지, 모션, 배경 등 게임의 아트워크를 AI가 자동 생성하며 게임 제작 과정을 효율화한다. 게임 아트워크 생성에 최적화한 AI 모델을 토대로 아트워크 편집·공유, 히스토리 관리 등 게임 제작과 협업에 필요한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이미 앵커노드는 지식재산(IP) 홀더와 협력해 4종의 자체 게임을 제작·출시해 다운로드 125만회라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 대비 게임 제작 기간은 3년에서 1년 이하로 단축하고 제작 비용은 약 95%를 절감했다. 동일한 설계 구조에서 아트워크만 변경하는 방식으로 단 2주 만에 새로운 게임 타이틀을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앵커노드의 게임에이아이파이는 지난 2월부터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국내외 유명 게임 개발사, 퍼블리셔와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게임개발자컨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게임 제작 과정에서 아트워크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지만 AI가 게임 제작 워크플로우에 녹아들지는 못했다"며 "앵커노드는 게임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AI를 최적화해 게임 제작 현장을 빠르게 파고들어 성과를 만들어 낸 팀으로, 게임 뿐 아니라 버추얼(가상) 콘텐츠 제작 도구로의 확장성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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