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미국의 지능형 전력 반도체 기업인 온세미가 미국의 차량용 반도체 기술기업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 이사회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7일 밝혔다.
온세미는 이날 "알레그로 측에 완전 희석 기준 보통주 1주당 35.10달러의 전액 현금 인수를 제안했고, 이는 기업가치 69억 달러(약 9조9760억원)에 해당한다.
![알레그로 마이크로 시스템즈 로고. [사진=알레그로 ]](https://image.inews24.com/v1/46fbdb8c895b24.jpg)
하산 엘 코우리 온세미 CEO는 "온세미와 알레그로의 합병이 상호 보완적인 두 사업을 결합해, 각 고객에게는 혜택을 주고 알레그로 주주들에게는 즉각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온세미는 지능형 전력 반도체와 센서 기술을 보유했다. 알레그로는 자동차와 산업용 자기 센싱과 전력 IC 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해왔다.
코우리 CEO는 "알레그로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온세미의 차별화된 지능형 전력 및 센싱 기술이 합쳐지면, 자동차·산업·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다각화된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알레그로와 비공개로 합의에 이르길 바랐지만, 온세미의 제안을 공개하기로 한 것은 합병 회사가 갖는 장점에 대해 우리의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세미는 지난해 9월2일 주당 34.50달러에 전액 현금 인수 제안을 담은 공식서한을 알레그로에 처음으로 보냈다.
이후 지난해 12월10일 후속 서한을 보내 거래 의지를 재확인했고, 실사를 위해 절차를 밟고자 했다. 가장 최근 접촉은 지난달 12일로 주당 35.10달러로 상향된 현금 인수 제안을 재차 전달했다.
한편 알레그로는 미국 뉴햄프셔주에 본사를 뒀다. 최대 주주는 일본 산켄전기로 약 32%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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