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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학부생이 쓴 논문, 상위 5% 국제학술지 게재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부생들이 작성한 연구논문이 재료과학 등 분야 상위 5% 학술지에 게재됐다.

20일 한국기술교육대에 따르면 에너지신소재공학과 이은솔·박준하·신도현·염동욱·황승종 5명의 학생이 작성한 '첨단 나노소재를 활용한 차세대 가스 센서' 논문(지도교수 심영석)이 'Applied Surface Science' 2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Applied Surface Science'는 이날 기준 총 발표 논문 16만6037건, 총 인용된 횟수 93만1489회 등 재료과학과 표면과학 분야에서 상위 5% 학술지에 포함된다.

학생들은 2024학년도 1학기 수강한 '센서 소자·실습' 교과목을 통해 최신 반도체 공정 기술과 센서 제작 기술을 직접 익히며, 설계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연구 전반을 직접 수행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에너지신소재공학과 심영석 교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와 학부생 박준하, 신도현, 이은솔, 염동욱씨 [사진=한국기술교육대]

연구를 통해 개발된 고감도 에탄올 센서는 음주운전 방지를 위한 차량 알코올 감지기에 적용됐다. 음식물 섭취, 공기 노출, 습도 등의 오차 발생 요인을 극복하고 기존 대비 10배 이상의 감지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0% 상대 습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응답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센서는 고습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며 높은 선택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학생들은 경사각 증착(Glancing Angle Deposition, GLAD) 기법을 활용해 나노구조를 형성하고, 플래티넘 박막의 두께(0.5, 1, 2nm)를 조절하며 최적의 촉매 활성도를 확인한 결과, 1nm 두께의 Pt 나노입자가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나타낸다는 점도 밝혀냈다.

향후 건설과 산업 현장의 중장비 조작자 등 알코올 섭취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직업군에서 알코올 감지기의 활용 가능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 주저자인 이은솔씨는 "논문 작성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교수님의 세심한 지도 덕분에 점차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동료들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연구를 수행한 경험은 매우 값진 배움이 됐다"고 밝혔다.

심영석 지도교수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실질적인 연구 경험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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