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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시 "기회 줘 감사해요" NC와 계약…KBO리그 복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에릭 요키시가 다시 KBO리그 마운드 위로 오를 수 있게 됐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교체 외국인선수로 요키시(투수)와 계약했다고 31일 공식 발표했다.

NC 구단은 지난 28일 대니얼 카스타노(투수)를 방출했다. 구단은 당시 카스타노를 기량 미달을 이유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그 과정에서 대체 선수를 알아봤고 KBO리그에서 경험이 풍부한 요키시를 낙점했다.

요키시는 연봉 10만 달러(약 1억3700만원)에 NC와 계약했다. 그는 KBO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다.

NC 다이노스는 좌완 에릭 요키시를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 사진은 키움 히어로즈 시절 요키시다. [사진=정소희 기자]
NC 다이노스는 좌완 에릭 요키시를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 사진은 키움 히어로즈 시절 요키시다. [사진=정소희 기자]

2019년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하며 KBO리그로 왔고 지난해까지 130경기에 등판해 773.1이닝을 던졌고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이라는 성적을 냈다.

임선남 NC 구단 단장은 "그동안 요키시를 포함해 복수 후보군을 고려했다"며 "현 시점 외국인선수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한국에 올 수 있는 선수 중 요키시가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에 대해 밝혔다.

임 단장은 "요키시의 몸 상태 등 다양한 부분을 크로스 체크했고, 이에 따라 결정했다"며 "요키시는 KBO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으로 많은 경험이 있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임 단장은 또한 "땅볼 유도 능력과 탈삼진 능력도 좋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요키시는 구단을 통해 "좋은 기회를 준 NC 구단에 감사하다"며 "창원 NC 파크라는 멋진 구장과 열정 넘치는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에게 원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다"며 "그 부분을 잘 해내고 싶다. 매 경기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도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2019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뛴 에릭 요키시가 NC 다이노스와 계약해 다시 KBO리그로 돌아왔다. [사진=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2019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뛴 에릭 요키시가 NC 다이노스와 계약해 다시 KBO리그로 돌아왔다. [사진=NC 다이노스]

요키시는 또한 "최우선 목표는 NC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해 포스트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롭게 만나는 NC 팬들에게도 "창원 NC파크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팬들의 응원없이는 우리가 남은 시즌을 계속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요키시는 8월 초 입국해 비자 발급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앞으로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한편 NC와 인연에 맞춤표를 찍은 카스타노는 19경기에 등판해 111.2이닝을 던졌고 8승 6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NC 다이노스는 대니얼 카스타노(사진)를 방출하고 KBO리그 경험이 있는 에릭 요키시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사진=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는 대니얼 카스타노(사진)를 방출하고 KBO리그 경험이 있는 에릭 요키시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사진=NC 다이노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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