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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조빅 Hi, 알칸타라 Bye' 두산, 새 외국인 투수 영입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결국 인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투수를 바꾼다.

두산 구단은 라울 알칸타라를 내보내고 대신 조던 발라조빅을 영입했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 우완인 발라조빅은 두산과 총액 25만 달러(약 3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두산은 알칸타라에 대해서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캐나다 출신인 발라조빅은 신장 196㎝ 몸무게 97㎏라는 신체 조건을 지녔다.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 사진은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MLB 경기에서 투구를 하고 있는 발라조빅.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 사진은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MLB 경기에서 투구를 하고 있는 발라조빅. [사진=뉴시스]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2023년)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고 18경기에 등판해 24.1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8경기(83경기 선발)에 나와 29승 28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0이다. 올 시즌에는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인 세인트 폴 세인츠 소속으로 24경기(1경기 선발)에 등판해 35.1이닝을 던지며 5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구단은 "발라조빅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라며 "직구 구속은 최고 156㎞이고 평균 구속은 150㎞다. 이외에도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발라조빅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 4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허탈한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 4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허탈한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한편 알칸타라는 팔꿈치 부상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다. 그는 팔꿈치 부상 후 복귀했지만 이후 등판한 7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09로 부진했다.

올 시즌 지금까지 성적은 12경기에 등판해 64.1이닝을 소화했고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이다.

그는 2019년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고 2020, 2023 그리고 올 시즌에는 두산 소속으로 뛰었다. 2020시즌에는 20승을(2패) 달성하기도 했다. 개인 통산 101경기(627.2이닝) 46승 2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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