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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욱일기 차량 이어 라이더까지, 일본에 빌미 제공"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내 도로 한복판에서 일본 욱일기가 세겨진 티셔츠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라이더가 나와 논란이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창의융합부 교수는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 알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벤츠 차량 외관에 다수의 욱일기를 붙이고 다니는 운전자가 등장해 논란이 됐었다. 여기에 현충일(6월 6일)에는 부산 한 아파트에 대형 욱일기를 내건 거주자가 많은 시민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서 교수는 "이럴때 일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삼아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욱일기 티셔츠를 입은 라이더(왼쪽)와 다수의 욱일기 붙인 벤츠 차량. [사진=온라인커뮤니티/서경덕 성신여대 창의융합부 교수 연구팀]
욱일기 티셔츠를 입은 라이더(왼쪽)와 다수의 욱일기 붙인 벤츠 차량. [사진=온라인커뮤니티/서경덕 성신여대 창의융합부 교수 연구팀]

그는 또한 "이러한 몰상식한 행위들이 한국 내에서 반복되는 건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를 보면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사기와 조형물 또는 이를 연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그 밖의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전시하거나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한편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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