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현대제철이 중국 베이징법인에 이어 충칭법인도 매각에 나선다. 모그룹인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계열사 현대차·기아의 현지 판매 부진에 따른 것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매각 예정 자산으로 '현대스틸 베이징 프로세스', '현대스틸 충칭'을 공시했다. 충칭법인 매각은 1분기 베이징법인의 매각 추진에 이어 두 번째 중국 시장에서의 철수다.
두 중국 법인의 사업보고서상 자산 규모는 824억8천300만원이다.
현대제철은 이들 법인의 매각을 위해 잠재 매수자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매각 실사 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현대제철의 베이징법인과 충칭법인은 국내에서 들여온 자동차 강판을 재가공해 현대차·기아의 베이징 공장과 충칭 공장에 납품하기 위해 각각 지난 2002년, 2015년 설립됐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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