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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너무 컸나"...메타 스레드 이용자 뚝, 뚝, 뚝


국내 일간 이용자 약 15만명…서비스 출시 직후 26만명 대비 하락세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트위터 대항마'로 평가를 받은 메타의 스레드 이용자가 연일 추락하고 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선보인 새 SNS 스레드 [사진=메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선보인 새 SNS 스레드 [사진=메타]

23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스레드의 국내 일간활성화이용자(DAU)는 15만3천220명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출시 후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지난 11일 25만8천453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이용자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전 세계 이용자 추이도 비슷한 흐름이다.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스레드 DAU는 7일(현지시간) 4천900만명에서 14일 2천360만명(안드로이드 기준)으로 일주일 여 만에 급감했다.

이용자 활동이 많은 미국 기준으로 앱 사용 시간도 7일에는 21분이었다가 14일 6분을 조금 넘기는 수준으로 3분의 1 토막이 났다.

이런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스레드에 "초기 성장은 성공적이었으며 더 중요한 건 수천 만명의 사람들이 매일 돌아오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기대 이상의 성과로,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은 리텐션(retention·이용자가 서비스를 이탈하지 않고 계속 서비스를 이용)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스레드는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누가 자신을 팔로우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팔로우 탭(follows tab)과 다른 언어로 된 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번역 기능을 추가했다.

하지만 시장은 최근의 이용자 감소세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시밀러웹은 "트위터를 대체하기 위한 경쟁에서 스레드는 강력한 출발을 보였으나 트위터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충성도를 얻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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