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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공모주] 이노시뮬레이션, XR 기술로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구현


27~28일 일반공모...내달 6일 코스닥 상장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자동차에 탑재되는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멀지 않은 미래에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보편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선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가 필수적인데요. 현실에선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부지확보, 실제 운행에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했을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이 같은 시뮬레이션 환경을 확장현실(XR)을 통해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실제와 똑같은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기술을 테스트하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가상의 환경을 제공해 비용과 시간 등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자율주행 뿐 아니라 국방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스마트 모빌리티 XR 솔루션 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은 이노시뮬레이션 CI. [사진=이노시뮬레이션]
스마트 모빌리티 XR 솔루션 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은 이노시뮬레이션 CI. [사진=이노시뮬레이션]

◆ 스마트 모빌리티 XR 솔루션 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XR 솔루션 기업입니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XR 가상훈련, XR 디바이스, XR 실감 콘텐츠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합니다.

시뮬레이터란 새로운 기술 개발 과정에서 실제 환경에서 실행하기에는 사고의 위험성, 과도한 준비 시간과 비용 문제 등이 유발될 수 있는 문제를 대신해서 실제 수행과 유사한 효과를 얻고자 구축한 가상환경 또는 가상환경 시스템을 뜻합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교통, 공간, 모빌리티를 가상환경으로 구현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반 XR 시뮬레이션'을 핵심 원천 기술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환경이나 사물 등의 현실과 같은 형태의 디지털 환경으로 구축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 XR 플랫폼 '메타트랙', 자율주행부터 철도·중장비로 확장

회사는 자동차, 건설기계, 철도, 국방과 같은 산업 도메인에 스마트 모빌리티 XR 플랫폼인 '메타트랙(METATRACK)'과 고성능 XR 피지컬 포털인 '심렉스(SIMREX)'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타트랙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가상 세계에서 체험하고 연구하는 데 필요한 개발 환경과 저작 도구를 제공합니다. 메타트랙은 자동차 시뮬레이터를 대상으로 시작돼 철도, 중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향후 항공기, 선박,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 올해 흑자전환 전망...2025년 예상 매출 671억

이노시뮬레이션은 지난해 매출액 168억원과 영업적자 18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R&D) 비용 등을 선제적으로 투자해 올해부턴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회사가 제시한 2025년 예상 실적은 매출 671억원, 영업이익률 22.5%입니다. 연 평균 48% 이상의 매출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 수요예측 경쟁률 1천869.47 대 1...올해 최고 기록

이노시뮬레이션은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현대오토에버, 토탈소프트, 팅크웨어, 대아티아이 등 4곳을 선정했습니다. 평균 주가수익비율 27.54배를 적용해 2025년 추정 순이익(115억100만원)을 기준으로 주당 평가액을 2만1천390원으로 산출했습니다.

회사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천~1만5천원) 상단인 1만5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주당평가액 대비 할인율은 29.87% 가량입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와 1천931개의 기관이 참여해 1천869.47 대 1의 경쟁률은 기록했는데요. 이는 올해 최고 경쟁률입니다. 1만5천원을 제시한 비중이 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1만5천원을 초과 제시한 곳도 40% 가량으로 나타나 참여 기관의 대다수가 확정 공모가 이상을 전망했습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이날(2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합니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고, 대표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입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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