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오!번지·불멸의 날들"…키다리스튜디오 인기 IP 드라마로 만난다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키다리스튜디오가 자사 인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드라마화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키다리스튜디오는 24일 OSMU 및 트랜스미디어 사업 확장을 위해 '봄툰'과 '레진코믹스'의 IP를 판매, 영상 제작에도 참여하며 드라마 제작에 본격 진출한고 발표했다. 앞서 키다리스튜디오는 IP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레진코믹스 인수 및 키다리이엔티를 흡수합병한 바 있다.

'봄툰'의 인기 웹툰 '하숙집5번지'는 국내 1호 BL웹드라마 제작사 이모션스튜디오와 공동 제작해 국내 최초 BL 시트콤 '하숙집오!번지'로 공개된다. 올해 상반기 내에 영화 버전과 웹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레진코믹스'에서 2020년 전연령 웹툰 랭킹 1위를 차지했던 웹툰 '불멸의 날들'도 영상화 될 예정이다. 불멸의 날들은 2059년 인류가 더 이상 죽지않는 시대에 죽을 수 있는 몸을 가진 돌연변이들의 이야기로 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하는 SF액션물이다. '불멸의 날들'은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 기획 중이다.

또한 '봄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웹툰 '세기의 악녀'도 최근 넷플릭스 전세계 1위를 기록한 '지금 우리 학교는'을 제작한 필름몬스터와 함께 드라마로 기획 개발 중이다. 세기의 악녀는 사랑스런 국민 아역이었다가 외모가 역변한 주인공이 사랑을 받으면 예뻐진다는 '미칩'을 거꾸로 잘못 이식 받아 미움을 받을수록 예뻐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진 내용의 SF 로맨틱코미디물이다.

키다리스튜디오가 제작하고 '봄툰'에서 연재된 '쩔해주세요'는 키다리스튜디오와 팬앤터테인먼트, 네이버 제페토 3사가 메타버스 콘텐츠로 기획을 하고 있다. 현실 세계에서는 팀장과 팀원의 관계인 두 사람이 게임 세계에서는 쪼렙(초보 레벨)과 만렙(최대 레벨)이라는 설정을 그린 오피스 로맨스물이다.

이외에도 '힘내라 여대리', '피치못할 게이다!' 등 웹툰 작품들의 영상화가 결정되어 기획 중이다.

키다리스튜디오는 '봄툰'과 '레진코믹스' IP를 활용한 자체 제작뿐만 아니라, 세일즈도 적극 추진중 이며 이에 따라 20여편의 웹툰이 영상화 될 예정이다.

그 중에는 올림픽과 대통령 선거를 앞둔 1987년, 쫓고 쫓기는 공작원을 현실감 있게 다룬 시국 느와르 웹툰 '조국과 민족', 임금과 역적의 운명을 같이 타고 태어난 여자 쌍둥이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웹툰 '무명의 등불', 파격적인 스토리라인으로 전세계 팬덤을 보유한 웹툰 '킬링 스토킹' 등이 있다.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웹툰을 소재로 한 드라마 콘텐츠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고있어 웹툰IP를 활용한 OSMU산업이 큰 관심을 받고있는 가운데 당사가 보유한 풍성한 IP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