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12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시…실적 반영 본격화-유진투자증권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쿠콘에 대해 12월부터 국내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개시됨에 따라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쿠콘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하며 분기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8% 늘어난 44억원을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 부문별로 보면 페이먼트 부문은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데이터 부문이 전년동기대비 60.6%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특히 데이터 부문 매출액 성장은 마이데이터 플랫폼 관련 매출과 대출한도 및 금리 조회 API 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을 살펴보면 3분기 영업이익률은 27.7%로 전년동기(25.5%)보다 2.2%포인트 증가하는 등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코쿤은 4분기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데이터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수수료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 획득으로 시장을 선점해 매출에 점차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현재 본허가 기업 45개사, 예비 허가 기업 11개사를 중심으로 12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쿠콘은 지난해 4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사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매출이 증가해 분기당 10% 초반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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