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서울반도체(대표이사 이정훈)는 연결기준 2020년 2분기 매출 2천680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7% 뛰었다.
서울반도체는 제품의 슬림화 및 언택트 경제에 따른 재택근무 추세에 따라 패키징이 필요 없는 '와이캅'이 TV와 모니터, 노트북 등에 확대 적용되면서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회사 측은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가 제시한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2천900억~3천100억원 사이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한 액수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특허 침해 및 카피 제품을 브랜드로 위장하여 포장, 값싼 OEM (주문자 표시) 방식으로 싼 가격만을 내세워 시장을 교란시켰던 부도덕한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더 이상 1개국에만 의존한 생산을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서울반도체로 주문을 늘려 생산 지역을 다변화하려는 고객들의 움직임이 나타남과 동시에 업계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향후 서울반도체의 매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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