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3일 손실제한 상장지수채권(ETN) 2종목을 코스피시장에 상장하겠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에 상장되는 종목은 삼성증권의 'K200 콜(Call) 1807-01 ETN' '삼성 K200 Call 1807-02 ETN' 등 2가지다.
손실제한 ETN은 만기시점에 기초지수가 일정수준 이하로 하락하더라도 사전에 약정된 수준으로 최저 상환금액이 지급된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18종목이 상장돼있으며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4개사가 총 1천260억원을 발행했다.
이번 종목은 기존 상장 유형인 콜형의 기준지수, 참여율, 참여율 구간 등을 변경해 발행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ETN은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기 때문에 투자 시 발행사의 재무건전성 관련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삼성증권이 발행하는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도 같은 날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레버리지 WTI는 원유 ETN 중 최초로 환율을 지수가 아닌 지표 가치에 적용하는 환노출형 방식으로 상장될 예정이다. 현재 '미래에셋 중국 심천 100 ETN' 1종목이 이 방식으로 상장돼 있다.
거래소 측은 "원자재 중에서도 투자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WTI(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환노출형 상품 제공을 통해 동일한 상품군 내에서 선택적 투자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해당 상품은 환노출 상품의 특성상 지수수익률과 별개로 환율 변동에 따라 추가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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