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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광현, SK 더 세진다


팔꿈치 통증 딛고 12일 만에 1군 합류, 24일 넥센전 선발 등판

[한상숙기자] SK가 김광현의 합류로 날개를 달았다.

김광현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지 12일 만에 돌아온다. 김광현은 최근 등판이었던 9일 대구 삼성전에서 7.2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등판 이후 왼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캐치볼을 하는 동안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SK 관계자는 "팔꿈치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피로가 쌓인 것 같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올스타전 출전도 포기하고 부상 회복에 힘쓰면서 휴식을 취했다. 22일 롱토스로 컨디션을 끌어 올린 김광현은 24일 1군에 합류하게 됐다. 김용희 감독은 이날 목동 넥센전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SK에는 호재다. SK는 지난 10일 문학 KIA전부터 김광현 없이 8경기를 치러 5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승률 7할1푼4리로, NC와 공동 1위다. 켈리가 세 차례 등판해 2승을 거뒀고, 세든도 두 번째 등판서 6이닝 1실점으로 첫 등판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윤희상이 긴 부진 끝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박종훈이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0.80에 그쳤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SK 불펜은 7월에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정우람과 윤길현이 지키고 있는 SK 구원진의 7월 팀 평균자책점은 4.38로, NC(3.60)에 이은 2위다.

최근에는 타선의 활약 덕분에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 전반기 2할6푼7리였던 SK 팀 타율이 후반기 들어 3할3푼으로 상승했다. 최정이 후반기 타율 5할8푼3리, 김강민이 4할4푼4리, 김성현이 4할1푼7리를 기록하면서 무기력했던 타선에 힘을 불어넣었다.

SK는 후반기 첫 3연전에서 두산에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5위 한화와는 불과 반경기 차. 최근 흐름만 이어간다면 순위 상승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SK는 6월 9일 NC에 패해 2연승을 마감한 뒤 5위에 오르지 못했다.

김광현까지 건강하게 복귀한다면 SK의 전력은 더 세진다. 김광현은 2군에서 머물며 팔꿈치 보강 훈련과 치료를 병행했다. SK 관계자는 "20일 불펜피칭 이후에도 큰 통증은 없었다"고 전했다.

전반기 17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한 김광현은 최근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달성도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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