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수원 삼성이 최전방 공격수 공백을 불가리아 국가대표 일리안 미찬스키(30, Iliyan Mitsanski) 영입으로 메웠다.
수원 구단은 23일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일리안 미찬스키(등록명 일리안)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의 칼스루헤 소속인 일리안은 폴란드 2부 리그 득점왕을 거쳐 카이저스라우테른과 잉골슈타트(이상 독일) 등에서 활약했다. 2014~2015 시즌에는 33경기에 나서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불가리아 국가대표이기도 한 일리안은 A매치 13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이탈리아와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에도 선발로 나서 헤딩골을 넣었다.
일리안은 불가리아가 치른 유로 2016 예선 6경기 중 5경기에 나서 2골을 넣으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일리안의 계약기간은 1년이며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수원 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수원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정대세가 시미즈 S-펄스(일본)로 이적하고 임대 중이었던 하태균(옌볜FC)이 완전 이적하는 등 최전방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었다. 카이오가 부상으로 재활 중이라 더욱 힘든 시간이었다. 그나마 일리안을 영입해 한숨 돌리게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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