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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E조 덴마크-네덜란드 테러 계획?... 日 불안감 증폭


이라크 무장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남아공월드컵 E조 덴마크와 네덜란드에 대한 테러공격을 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과 같은 조에 편성돼 상대해야 하는 자국의 상황을 두고 일본언론은 불안함을 표현했다.

20일 '닛칸스포츠'는 19일 보도된 AP 통신의 기사를 인용하며 알카에다의 테러계획 소식에 같은 E조에 속한 일본도 안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하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보도에 의하면, AP 통신은 테러모의 계획으로 현재 이라크 치안당국에 구속 중인 알카에다 무장세력의 멤버인 압둘라 알카타니(30)와 접촉해 알카에다가 2005년 9월 이슬람교 예언자 무하메드의 풍자화를 덴마크 언론이 게재한 것에 대한 복수 차원에서 공격계획을 세운 사실을 전했다.

또 네덜란드는 한 영화 속에서 이슬람교 코란을 모독한 장면을 내보내 덴마크와 함께 공격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닛칸스포츠'는 상당한 불안감을 표현하며 주의를 요구했다. 특히 AP 통신과 접촉한 용의자가 "덴마크와 네덜란드 대표팀에 접근하지 못하면 타깃은 팬이 될 것"이라고 증언한 내용을 보도하며 "일본은 테러대상이 아니지만 경기장에서 테러행위가 발생한다면 일본도 말려들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테러계획이 알려지면서 현재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대회 기간 중 대테러 전문요원 200명을 현지에 파견해 주최국 남아공을 제외한 31개 참가팀을 호위할 예정. 남아공 경찰 당국도 "개최국의 위신이 걸려 있다. 테러 기회를 주지 않겠다"고 단언하며 월드컵 기간 중 특별훈련을 받은 경관 4만4천명을 배치해 철통보안 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닛칸스포츠'는 "오카다 재팬이 보이지 않는 위협과 싸우게 됐다. 일본이 상대하는 E조에 카메룬, 네덜란드, 덴마크 뿐만 아니라 알카에다라는 보이지 않는 적까지 더해졌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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