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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리그 스피드 업 초점, 타자 1분 55초 안에 타석서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경기 시간을 앞당기기 위한 스피드 업 규정을 일부 조정했다. KBO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스피드 업 규정을 일부 개정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KBO는 "개정된 스피드 업 규정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에서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정 사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타자의 타석 입장 시간이다. 타자는 공수교대 시 기존 2분에서 5초 줄어든 1분 55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새로 적용되는 스피드 업 규정을 시행한다. 사진은 KBO 사무국이 자리한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전경. [사진=조성우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새로 적용되는 스피드 업 규정을 시행한다. 사진은 KBO 사무국이 자리한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전경. [사진=조성우 기자]

주심은 1분 55초 이내에 첫 타자가 타석에 들어오지 않을 경우 타자에게 경고 조치한다. 2분이 지날 경우에는 해당 타자에 벌금 2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KBO는 "전이닝 마지막 아웃이 되는 순간부터 다음 이닝 첫 번째 공이 투구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대 2분으로 한다는 기존 규정을 더 확실하게 준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수 교체시에도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는 시간이 종전보다 줄었다.

타자는 투수 교체가 시작된 뒤 2분 15초 안에 타석에 서야 한다. 이 부분 역시 '투수교체 때 2분 20초 내 투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규정을 더 확실하게 준수하기 위한 조치다.

감독을 비롯해 코치들의 마운드 방문 시간도 더욱 엄격하게 지켜야한다. 감독 또는 코치가 심판에게 타임을 요청하고 심판이 이를 허락한 시점부터 마운드 방문 시간이 시작딘다. 심판은 30초가 지난 시점에 통보를 하고 감독 또는 코치는 이때 즉시 마운드를 떠나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야한다.

항의에 따른 퇴장도 시간이 조정됐다. 감독이 항의할 때 기존 3분 경과 시 경고, 5분 경과 시 퇴장 조치하던 것을 3분 경고, 4분 경과 시 퇴장으로 단축했다.

KBO는 "앞으로도 연구와 다양한 논의를 통해 야구의 매력을 더 할 수 있는 규정 개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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