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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러셀 40점 합작 한국전력, OK금융그룹 꺾고 4위 점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순위가 다시 한 번 요동쳤다. 한국전력이 드디어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0-25 25-21 25-15 25-16)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15승 15패로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승점49가 됐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올 시즌 첫 4연패를 당했고 17승 13패로 승패에서 한국전력에 앞섰으나 승점48로 밀리면서 5위로 내려갔다.

한국전력 박철우가 18일 열린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 박철우가 18일 열린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은 좌우 쌍포가 제몫을 했다. 러셀(미국)은 두 팀 합쳐 최다인 26점을, 박철우는 14점을 각각 올리며 소속팀 역전승을 이끌었다. 신영석과 이시몬도 각각 9, 8점씩을 기록하며 뒤를 잘 받쳤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브라질)이 24점, 조재성과 김웅비가 각각 10, 11점씩을 올렸으나 세트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OK금융그룹은 학교폭력 논란으로 남은 시즌 경기에 뛰지 않겠다는 선안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송명근과 심경섭이 빠졌고 주전 세터 이민규도 무릎 통증으로 인해 이날 결장한 빈 자리가 컸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기선제압했다. 1세트 펠리페를 앞세워 화력대결에서 한국전력을 제쳤다. 펠리페는 해당 세트에서만 8점을 올렸고 조재성과 김웅비도 6점을 합작했다.

한국전력은 전열을 가다듬고 2세트 반격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블로킹을 앞세워 상대 공격 흐름을 끊었고 결국 세트를 만회하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3세트가 됐다. 한국전력은 박철우, 러셀, 신영석을 앞세워 이번에는 화력대결에서 OK금융그룹에 앞섰고 세트 리드를 잡았다.

한국전력 선수들이 18일 열린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 선수들이 18일 열린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트 후반 19-15로 앞선 상황에서 러셀이 서브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러셀은 4세트 연속 서브 에이스로 후위 공격 7점, 블로킹 3점, 서브 4점으로 트리플 크라운(V리그 남자부 통산 199호, 올 시즌 15호, 개인 5호)을 작성했다. 러셀은 또한 개인 통산 서브100득점도 이날 달성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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