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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러셀 제몫 한국전력, 대한항공 6연승 저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점3을 손에 넣었다. 중위권 순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한국전력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25-23 17-25 25-23)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2연승으로 내달렸고 승점3을 더해 14승 14패(승점45)가 됐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한국전력은 5할 승률에 복귀했고 5위 제자리를 지켰지만 4위 OK금융그룹(17승 11패 승점47)과 격차를 좁혔다. 반면 대한항공은 6연승 길목에서 발목을 잡혔다.

한국전력 박철우가 지난 28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 박철우가 지난 28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1위를 유지했으나 승점 추가에 실패했고 19승 9패(승점55)가 됐다. 시즌 20승 달성도 다음 경기로 미뤘다.

한국전력은 좌우 쌍포가 제몫을 톡톡히 했다. 러셀(미국)은 두팀 합쳐 최다인 26점을 올렸고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도 각각 2개씩 올렸다. 박철우도 17점을 올려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브에서 13-5로 앞섰으나 블로킹에선 2-9로 밀렸다. 요스바니(쿠바)가 24점, 정지석과 곽승석이 각각 15, 10점씩 올리는 등 공격 삼각편대가 힘을 냈으나 5연승에서 멈춰섰다.

한국전력은 이날 접전 상황에서 상대에 앞섰다. 1세트 24-24 듀스 상황에서는 박철우와 러셀이 연달아 후위 공격과 오픈 공격을 성공해 기선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세트 막판 조근호가 속공을 성공해 24-2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막판 범실이 뼈아팠다. 곽승석의 공격으로 23-24를 만들며 다시 듀스를 노렸으나 다음 랠리에서 요스바니가 라인 오버 범실을 해 한국전력이 2세트도 따냈다.

한국전력 박철우(가운데), 황동일, 이시몬이 지난 7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 박철우(가운데), 황동일, 이시몬이 지난 7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한항공은 3세트를 만회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1, 2세트처럼 접전이 펼쳐진 4세트도 뒷심이 강했다.

23-23 상황에서 임동혁이 시도한 스파이크를 조근호가 블로킹으로 잡아내 24-23으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다. 러셀이 팀 승리를 확정하는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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