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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8이닝 투구 류현진, 체력·몸상태 우려 지워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날카로운 구위와 칼 같은 제구력을 과시하며 개막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팀 타선의 득점 지원이 한 점에 그치며 시즌 4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지난달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7이닝 10탈삼진 2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이닝 소화 능력이다. 류현진은 이날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 2017년 이후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류현진이 선발등판해 7이닝 이상 투구한 건 지난 2014년 5월 27일 신시내티 레즈 전에서 7.1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약 5년 만이다. 8이닝 투구는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지난 2013년 9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이날 8이닝 투구와 함께 체력 문제와 부상 이후 몸 상태에 대한 우려도 씻어냈다. 류현진은 지난달 10일 왼 사타구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면서 올 시즌 풀타임 소화에 대한 우려를 샀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전에서 5.2이닝 2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뒤 27일 피츠버그전,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이면서 체력과 몸 상태에 대한 물음표를 지워냈다.

외려 류현진은 특유의 칼날 제구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이날 8회까지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으면서 2경기 연속 무볼넷 경기를 기록했다. 종종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기도 했지만 도망가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로 아웃 카운트를 쌓아갔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종전 2.96에서 2.55로 끌어내렸다. 시즌 기록은 3승1패 평균자책점 2.55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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