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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올림픽 金 클로이 김 "마스코트 귀여워요"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서 우승 확정…2위와 기량 차이 뚜렷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천재 스노보더'라는 평가가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은 클로이 김(미국)이 우승 후보 영순위로 일찌감치 꼽혔다.

클로이 김은 13일 강원도 평창에 있는 휘닉스 스노파크에서 열린 하프파이프 결선에 나섰다. 그는 1차 시기 93.75점을 받았다.

그는 2차 시기에서 실수를 하는 바람에 크게 감점당했다. 하지만 1차 시기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것과 다름 없었다. 경쟁자들의 점수가 클로이 김에게 한참 모자랐다.

클로이 김은 3차 시기에서 98.25점을 받았다. 앞선 실수를 만회했고 1차 시기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그는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로이 김은 예선과 결선에서 압도적인 기량 뿐 아니라 경기내내 여유있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결선 도중 쇼셜미디어(SNS)에 '배가 고파 화가 난다'는 글을 올릴 정도였다.

그는 인터뷰룸에 들어온 많은 내·외신 취재진을 보고 "분위기에 압도당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또한 클로이 김은 시상식에서 받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에 대해서도 "정말 귀엽다"고 언급했다.

그렇다고 마냥 즐거웠던 것은 아니다. 그는 "결선 2차 시기에서 실수를 해 너무 화가났다"며 "그래서 3차 시기를 더 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클로이 김은 평창에서 시상식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해당 종목 역대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기대주'에서 이제는 스노보드계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는 자신과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도 한 마디를 건냈다. 클로이 김은 "내가 배운 모든 것을 쏟아 부었고 경기에서 보여주려고 했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일이 잘풀리지 않아 후회하는 것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평창=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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