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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한국계 클로이 김, 압도적 기량 앞세워 결선행


2014 소치 金 패링턴 점수보다 높아…권선우는 예선서 탈락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천재 스노보더'로 평가받고 있는 클로이 김(미국)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클로이 김은 12일 강원도 평창에 있는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에 나섰다.

그는 95.50점을 받아 예선 1위로 가볍게 결선에 올랐다. 클로이 김이 얻은 점수는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서 해당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케이틀린 패링턴(미국)이 받은 91.75점보다 높다.

하프파이프 예선은 참가 선수가 두 차례 연기를 한 뒤 그 중 높은 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12명이 결선에 오른다.

클로이 김은 예선 1차 시기에서 91.50점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는 95.50점을 얻었다. 류자위(중국·87.75점) 마쓰모토 하루나(일본·84.25점)가 그뒤를 이어 2,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클로이 김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아버지와 어미니 모두 한국인이고 '김선'이라는 한국 이름도 갖고 있다.

스노보드에 처음 입문한 때는 4살때다. 그는 6살에 미국스노보드협회 추죄 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르면서부터 '천재 스노보더'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번 평창대회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금메달 후보로도 손색없다.

클로이 김은 소치 대회 당시 만 14살로 '15세 미안 참가 불가' 규정에 해당돼 참가하지 못했다. 부모님의 고국에서 열리는 이번 평창대회가 올림픽 데뷔 무대다.

한편 클로이 김과 같은 종목에 출전한 한국대표팀 권선우(강원체고)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1차 시기에서 19.25점을 받았고 2차 시기에 35.00점을 얻었다.

클로이 김이 출전하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평창=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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