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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생은' 이민기X정소민, 이 시대 웃픈 청춘들 담았다


지상파와 맞대결…2%대 시청률로 성공적 출발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민기와 정소민이 현실 공감 로맨스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9일 첫방송 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에서는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하우스푸어' 남세희(이민기 분)를 둘러싼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부터 이들의 첫만남, 첫키스 소동까지 속도감 있게 이어졌다.

방송 초반 남동생 부부에게 울며 겨자 먹기로 집을 내주고 방을 구하러 다니는 지호의 고군분투기는 집을 위해 한번이라도 발품을 팔아 본 사람들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만큼 리얼리티를 잘 살렸다는 반응. 집에선 남동생에게 치이고 3년 동안 짝사랑한 남자에게는 애인이 있는 등 그녀가 처한 짠내 나는 상황들이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위트와 진정성이 담긴 대사들이 시청자의 공감대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남세희의 회사 CEO인 마상구(박병은 분)가 회식자리에서 구호로 외친 "우리는 남이다, 일한만큼 돈 받자"라는 대사는 신선한 재미를 줬다. 처음 보는 세희에게 비밀을 들키고 위로까지 받은 지호에게 그가 전한 "다시 못 볼 사람이라 위로가 된 걸 껍니다"와 "건투를 빕니다. 이번 생은 어차피 모두 처음이니까"와 같은 대사는 감성을 자극하며 여운을 남겼다.

정소민(윤지호 역)과 이민기(남세희 역), 이솜(우수지 역), 박병은(마상구 역), 김가은(양호랑 역), 김민석(심원석 역), 윤보미(윤보미 역) 등 주요 배우들은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이솜과 김가은은 정소민과 함께 남다른 절친 케미를 보여줬고 박병은은 독특한 CEO의 매력을, 김민석은 순정남다운 등장으로 눈길을 끌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하우스푸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현실 반영 스토리와 재치 넘치는 대사, 임팩트 있는 엔딩을 기반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전했다. 여기에 주인공 정소민과 이민기 등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지며 60분을 꽉 채웠다

특히 방송 말미 짝사랑에 실패한 지호가 세희의 위로에 용기를 얻어 입맞춤을 하면서 첫 만남을 스펙터클하게 마무리, 과연 이들이 앞으로 어떤 관계로 발전하게 될지 2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tvN 월화극이 시간대를 옮겨 지상파와 맞붙은 첫 작품이다.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이번 생은 처음이라' 시청률(유료가입 가구)은 2.3%로 tvN 당일 본방송 시청률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간대 지상파 월화드라마 SBS '사랑의 온도'(9.4%, 10.5%), KBS2 '마녀의 법정'(6.5%)보다 낮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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