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2016년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213억 달러를 달성,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6년 FDI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2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사장 최대였던 2015년 209억1천만 달러를 경신하며 2년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도착 기준으로는 2015년 대비 40.9% 감소한 97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신고와 동시에 자금이 도착하는 M&A형 투자가 55억 4천만 달러 감소한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산업부측은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이 2015년보다 3배 증가한 7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도 38억8천만 달러로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은 2015년보다 3.6% 증가한 20억5천만 달러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일본은 전년 보다 25.2% 감소한 12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015년과 비교해 12.4% 증가한 51억3천만 달러로 외국인 투자 통계가 집계된 1962년 이후 55년 만에 누적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서비스업도 전년 대비 5.3% 증가한 155억1천만 달러를 기록, 2011년부터 6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유형별로는 그린필드형이 2015년 대비 6.5% 늘어난 150억2천만 달러로 한국에 글로벌 생산거점을 구축하려는 투자가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반면 M&A형은 전년보다 7.8% 감소한 62억7천만 달러에 그쳐 전 세계적으로 M&A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산업부측은 설명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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