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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4년후 모바일 결제 비율 급상승


스마트폰 확산과 디지털 결제 표준규격 도입으로 보급 늘어

[안희권기자] 인도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구글과 A.T 키에니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에서 선호하는 디지털 결제 방식은 현금으로 2015년 응답자 가운데 57%가 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 뒤는 직불카드(15%), 신용카드(11%), 인터넷뱅킹(9%), 모바일 결제(8%) 순이었다. 하지만 4년후인 2020년에 현금 사용 비율이 45%로 12%포인트 줄었다.

반면 직불카드(17%), 모바일 결제(15%), 신용카드(13%), 온라인 뱅킹(10%)은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모바일 결제는 6%포인트나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인도정부는 최근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돈에 흐름을 투명하게 만들어 세수를 늘리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도정부는 최근 퓨페이, 마스터카드, 비자의 3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에 QR코드 도입을 요구했다.

소비자는 3개 서비스중 하나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QR코드와 함께 사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인도정부는 테러리스트에 의한 돈세탁이나 검은돈의 조성을 차단할 목적으로 디지털 결제 서비스의 표준규격 도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미국과 달리 현금사용 비율이 여전히 높고 대신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는 매우 낮다. 인도중앙은행(RBI)은 올 8월 기준으로 2천640만개 신용카드를 발급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의 신용카드 숫자는 2016년 중반 12억7천만개에 달하고 있으며 직불카드도 7억1천250만개에 이른다.

인도는 QR코드를 도입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디지털 결제와 연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QR코드를 처리할 수 있는 인도은행의 POS 단말기는 150만대에 그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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