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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분리형커버' 특허戰서 쿠첸에 최종 승소


대법원 판결에서 쿠쿠 특허로 최종 인정…상고심 기각

[강민경기자] 국내 생활가전업체 쿠쿠전자가 쿠첸과의 압력밥솥 분리형커버 특허 권리범위확인 심판 관련 특허소송 상고심에서 대법원 판결(2016후1567, 1574)에 따라 최종 승소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분리형커버는 2008년 쿠쿠전자가 개발해 IH 및 열판압력밥솥 대부분 모델에 적용시킨 기술이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쿠쿠전자 밥솥 모델의 90% 이상이 분리형커버를 장착하고 있다.

분리형커버는 제품의 안정성과 위생·청결을 중시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청소를 용이하게 한 기능이다. 이 기능을 채택한 제품군은 시장 출시와 동시에 매출 증가에 기여했으며, 이것이 쿠쿠전자가 현재 국내 밥솥시장의 75%를 점유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는 것이 쿠쿠전자 측 설명이다.

쿠쿠전자 마케팅팀 관계자는 "이번 특허소송의 승소는 쿠쿠전자가 수년간 연구개발한 기술 특허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아 기술력을 입증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건강한 밥맛을 책임지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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