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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장관, 양자정보통신 첫 적용 SKT 방문


이동통신유선망에 세계 첫 적용, 현장 목소리 청취

[박영례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세계 처음 이동통신유선망에 양자정보통신을 적용한 SK텔레콤을 찾았다.

최양희 장관은 11일 미래부의 양자정보통신 과제 수행기업인 SK텔레콤의 분당연구소를 방문,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산·학·연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양자정보통신은 빛 알갱이 등 복제가 불가능하면서 1과 0의 정보를 동시에 갖는 양자물리학적 특성을 활용, 이를 정보통신분야에 적용해 보안, 초고속 연산 등 기존 정보통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정보통신기술로 꼽힌다. 중국은 이를 활용한 위성발사 등 상용화에 성큼 다가서고 있어 우리 기술 수준 및 전략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미래부는 지난 2014년, 양자정보통신 글로벌 선도국가 진입을 목표로 '양자정보통신 중장기 추진전략'을 수립, 양자정보통신 핵심기술개발 및 시험망 구축 등 연구기반조성, 고급인재육성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마련 등을 추진 중에 있다.

SK텔레콤은 양자정보통신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을 통해 세계 처음 상용 LTE망 유선구간에 양자정보통신을 적용하는 등 일부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최양희 장관은 SK텔레콤의 양자기술 연구실(퀀텀테크랩), 양자정보 테스트베드, 전송실을 차례로 방문하고, 양자정보통신기술의 기초연구부터 분당-수서간의 Wi-Fi 사내망 기술적용현황까지 그간 SK텔레콤과 중소기업 등의 성과를 점검했다.

이어,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함께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하고, 양자정보통신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SK텔레콤 관계자 외에도 우리로 이재인 회장 등 양자정보통신 관련 중소기업 대표들과 학계, 연구계 관계자들도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조동일 서울대 교수는 "최근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중국의 양자정보통신 위성발사 등 주요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감안할 때,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 등 적극적 정부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양희 장관은 “양자정보통신은 국가보안능력과 계산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ICT 기술"이라며 "우리도 2014년 말, 종합적인 양자정보 중장기 추진전략을 수립,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양자암호통신뿐 아니라 관련 칩, 소자개발과 양자컴퓨팅까지 아우르는 중장기적 기초·응용연구 투자확대를 통해 선진국을 따라잡고, 양자정보통신 글로벌 선도국가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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