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는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오는 2020년께 약 10억 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5일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는 '폴더블 구현을 위한 핵심 이슈와 시장분석 보고서'를 통해 플렉서블 OLED 패널 시장이 연평균 70%씩 성장, 오는 2020년께 약 400억 달러(한화 44조5천120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군에 플렉서블 OLED 패널 적용을 확대, 애플 역시 차세대 아이폰에 플렉서블 OLED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
유비산업리서치 측은 "삼성전자가 엣지 밴드 디자인의 차별화로 플렉서블 OLED 스마트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 여러 제조업체에서도 이를 적용하고 있다"이라며, "엣지 타입의 플렉서블 OLED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플렉서블 OLED 기반의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폴더블 및 듀얼 엣지 등의 디자인 차별화 제품 출시도 전망됐다.
유비산업리서치 관계자는 "새로운 타입의 고정형 플렉서블 스마트폰과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이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은 시장 반응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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