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캐나다 휴대폰업체 블랙베리가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프리브(Priv) 바이 블랙베리(이하 프리브)'를 국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프리브는 20일부터 ▲SK텔레콤 티월드다이렉트 ▲KT 올레샵 ▲G9 ▲G마켓 ▲옥션 ▲3KH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프리브는 블랙베리 특유의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블랙베리는 이 제품으로 생산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국내 개인 및 기업 사용자를 공략한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용 블랙베리 디텍(DTEK)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마이크, 카메라, 위치정보,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 상황을 감시하고 사용자에게 보고한다.
하드웨어 자체에도 보안 기능이 담겨 있다. 제조 과정에서 하드웨어에 암호화 키를 삽입해 플랫폼 전체의 보안성을 높인 것. 운영체제(OS) 및 애플리케이션 등에도 기기의 모든 부분을 확인하는 키값이 내장돼 사용자의 동의 없이 임의로 기기 설정을 변경하거나 조작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쓸 수 있는 블랙베리 특유의 물리 쿼티 자판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슬라이드 형식으로 탑재돼 필요할 때마다 밀어서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 표면을 터치패드처럼 스크롤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5.4인치 듀얼 커브드 QHD 디스플레이 ▲3천410mAh 배터리 ▲1천800만화소 후면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808 프로세서 ▲32GB 내장메모리 ▲최대 2T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SD카드 슬롯 ▲3GB 램(RAM)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운영체제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이날 제품을 직접 시연한 데미안 테이 블랙베리 아태지역 제품 관리 총괄 이사는 "기존에 블랙베리를 사용하던 소비자 중 사용 가능한 앱이 부족해 다른 스마트폰으로 갈아탄 분들을 겨냥하고자 한다"며 "구글 플레이에서 제공하는 앱을 모두 지원하고 블랙베리 특유의 보안성까지 높였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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