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포드자동차가 교통 혼잡 문제를 해소하고, 사람들에게 보다 쉽고 편리한 이동성을 제시하기 위해 전세계 주요 도시들과 협업에 나선다.
포드는 현지시간으로 12일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크라우드 소싱 셔틀 서비스 업체인 채리어트(Chariot)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자전거 공유 서비스 제공 기업인 모티베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도시 중심부에서의 이동 솔루션을 보다 확대할 방침을 정했다.
마크 필즈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포드는 자동차 회사이자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면서 "여러 도시들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교통 수요에 대해 논의하고 협업하는 것은 포드의 다음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드는 100년 이상 사회의 일원이자 믿을 수 있는 자동차 회사로서 신뢰를 쌓아 왔다"며 "이제 포드는 지역 사회와 뜻을 모아 향후 수십 년 간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더 많은 이동 수단 옵션과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늘날 세계 인구의 절반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2030년을 기준으로 그 비율은 6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시 인구가 증가할수록 사람과 물건의 이동과 관련된 문제가 더욱 심화된다. 포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포드의 채리어트 인수는 계약청산 조건 및 규정에 따라 진행되며, 포드의 새로운 글로벌 셔틀 서비스 사업의 주춧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셔틀 서비스는 향후 18개월 이내에 샌프란시스코를 넘어 최소 5개 이상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채리어트의 노선은 탑승자의 수요에 따라 크라우드 소싱된다. 향후에는 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실시간 모빌리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노선을 지도화하는 등 보다 역동적인 운행이 가능해진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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