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포드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모빌리티(이동성) 분야의 디자인·연구개발·투자 등을 전담할 자회사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를 설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는 비즈니스 전반의 혁신을 통해 단순 자동차기업을 넘어 자동차와 이동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포드의 확장된 사업모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모빌리티 사업을 총괄할 CEO 자리에는 혁신기업가 짐 하켓을 선임했다.
포드는 주요 사업분야인 승용차와 트럭, SUV, 전기차를 포함한 포드 제품군의 디자인, 제조, 마케팅, 금융 서비스에 집중한다. 동시에 자회사를 통해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자율주행, 소비자 경험, 빅데이터 등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에서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마크 필즈 포드 CEO는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와 이에 대한 사업 확장은 거대한 성장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미 규모가 5조4천억 달러를 넘어선 운송서비스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회사의 수장을 맡게 된 짐 하켓은 소비자 중심의 관점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대표적인 혁신 기업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30년간 사무용 가구업체인 스틸케이스에 재직하면서 전통적인 사무용 가구 생산 회사였던 스틸케이스를 효율적으로 업무 환경을 바꿔주는 업무 환경 혁신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시킨 바 있다.
짐 하켓 신임 CEO는 "포드의 모빌리티 사업을 이끌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운송사업이 기존사업의 틀을 벗어날 혁신의 정점에 있는 시점에서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로 사람들이 이동하는 방식을 바꿔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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