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미국 정부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의 사용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2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5.08%(8만원) 떨어진 149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이어 삼성전자가 갤노트7 사용중지 권고 결정을 내렸으며, 유럽·일본·인도·캐나다 등 항공당국 갤노트7의 기내 사용 금지를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민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노트7 사태로 삼성전자의 이익이 1조원 넘게 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각국 정부 기관의 사용중지 권고는 리콜 조치의 신속한 진행에 도움이 되지만 추가된 절차로 새롭게 제조된 제품의 판매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며 "이 경우 타 기종 판매와 부품가격 인상동향을 감안하지 않으면 하반기 이익 감소 효과가 1조원을 소폭 상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일에도 미 항공 당국이 갤노트7의 항공기 사용 금지를 권고하고, 미 다우존스지수 지속경영가능지수(DJSI) 월드에서 8년만에 제외됐다는 소식에 3.90% 급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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