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STX중공업이 감사의견 거절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STX중공업은 1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6.53%(140원) 내린 2천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 때 1천885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9일에 기록한 52주 신저가(2천120원)을 넘어섰다.
전날 STX중공업은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올 상반기 보고서에 대한 연결·개별 감사의견으로 모두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전날 공시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연결 회사는 올 상반기에 1천77억5천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상반기 말 현재 자산총액을 초과하는 부채총액이 11억6천900만원으로 재무 상황이 악화된 상태"라며 "또 지배기업은 현재 회생계획안을 준비하고 있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STX중공업은 연결 기준으로 올 2분기 535억5천만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661억1천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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