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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논란에 朴 대통령·與 지지율 동반 상승


여권 주요 기반 영남, 50·60대, 보수층 재결집 뚜렷

[채송무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논란으로 촉발된 안보 문제가 심화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0%포인트 오른 34.6%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3.1%포인트 내린 57.6%이었다. 무응답은 0.1%포인트 증가한 7.8%이었다.

여권의 주요 지지기반인 대구·경북(▲13.0%포인트, 35.8%→48.8%, 부정평가 42.5%)과 부산·경남·울산(▲5.2%포인트, 34.6%→39.8%, 부정평가 52.6%) 등 영남권과 50·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보수층 등 핵심 지지층에서 큰 폭의 재결집이 이뤄졌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전주 대비 4.2%포인트 오른 32.7%로 25.9%를 기록한 더민주와의 격차를 넓혔다. 국민의당은 0.5%포인트 내린 13.0%이었고, 정의당은 2.0%포인트 하락한 5.8%이었다.

새누리당은 사드 논란과 8.9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로 핵심 지지층의 재결집을 통해 30%대를 회복했다.

새누리당 역시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보수층 등 핵심 지지층에서 큰 폭으로 재결집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변화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도 0.5%포인트 오른 25.9%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다만 더민주의 지지율은 일부 의원들의 '사드 방중' 논란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그렸다. 국민의당은 호남과 50대, 진보층에서 주로 내렸다.

정의당은 '메갈리아 논란'과 사드 논란 속에서 대구·경북과 서울, 40대 이하,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하며 2.0% 포인트 하락한 5.8%를 기록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9.5%, 스마트폰앱 41.9%, 자동응답 5.7%로, 전체 9.3%였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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