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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0.7%↑…10개월 만에 최저


신선식품 물가는 2개월째 하락 지속

[이혜경기자]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선식품 물가도 2개월째 하락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이에 체감물가인 신선식품 물가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2로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지난 2015년 9월의 0.6% 상승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농산물·석유류제외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6% 오름세였고,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 전월 대비로는 0.2% 높아졌다.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해 변동이 없었다.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변동하지 않았다. 식품 이외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고,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세였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4%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신선식품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4% 내렸고, 전월 대비로는 1.0% 상승했다.

신선어개(생선과 조개류)는 전년 동월 대비 6.9%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세였다. 신선채소는 전년 동월 대비 4.6% 하락했고, 전월 대비로는 4.6% 내려갔다. 신선과실은 전년 동월 대비 4.3% 하락, 전월 대비로는 0.8% 낮아졌다. 기타신선식품(마늘, 생강)은 전년 동월 대비 26.3% 급등했고, 전월 대비로는 5.4% 떨어졌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년 동월 대비 0.7% 하락, 전월 대비로는 변동하지 않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 전월 대비로도 0.7% 올랐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 전월 대비로는 0.2% 낮아졌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년 동월 대비 3.9% 하락했고, 전월 대비로는 0.2% 내려갔다.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항목별로 볼 경우, 집세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 전월 대비로는 0.2% 오름세였다. 공공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개인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4% 내림세였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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