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기자]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과 흐르는 땀으로 피부가 예민해지기 쉽다. 특히 기온이 높아지면서 피지선의 활동이 활발해져 피지와 기름기가 많은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의 고민은 더 깊어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뷰티업체들은 기초 케어부터 메이크업, 클렌징까지 피지 관리를 위한 뷰티 아이템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피부 속 피지 관리 제품…기초 케어부터 메이크업 아이템까지 다양
번들거리는 피부를 가리기 위해 팩트와 파우더를 덧바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기초 관리가 적절히 이뤄졌지 않았다면 유분기를 잡기 어려울 수 있다.
비쉬는 바르는 즉시 유분을 조절해 번들거림을 완화해주는 '놀마덤 하이드라 필링 크림(50ml, 3만9천원대)'을 선보였다. 3가지 활성 성분 복합체가 미세 각질을 정돈해 부드러운 피부결로 가꿔준다. 가벼운 제형과 시원한 향으로 여름에 부담없이 사용하기 좋으며 케이스가 펌핑 타입으로 돼 있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쉬의 '로레알파리 베이스 매직 프라이머(15ml, 1만1천900원)'는 유분이 많은 콧등이나 이마에 덧발라주면 유분기를 좀 더 꼼꼼하게 잡을 수 있다. 오일과 파우더의 배합으로 이뤄진 부드러운 제형이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해 피부를 보송하게 연출해준다. 손가락 끝에 소량을 덜어내 살짝 녹여준 다음 눈에 띄는 모공 부위에 얇게 펴 발라 주면 된다
기초 화장품을 사용한 후에 유분기를 잡아줄 메이크업 제품을 활용하면 피부 속 피지를 더 꼼꼼히 관리할 수 있다.
리엔케이의 '벨벳 CC 쿠션 매트 피니쉬 SPF50+PA+++(14gx2ea, 5만5천원)'는 땀과 피지를 컨트롤 해 오래도록 번들거림 없이 보송하고 산뜻한 피부를 연출해준다. '에어리스 펌핑' 용기를 적용해 내용물이 공기와 접촉되는 것을 차단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99.9% 항균력을 갖춘 벨벳 원사와 퍼프를 적용해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다.
미샤의 '더 스타일 피팅웨어 세범컷 프레스 파우더(11g, 1만2천800원)'는 심한 지성 피부로 베이스 메이크업이 어렵거나 쉽게 들뜨는 경우 활용 가능하다. 메이크업을 마무리할 때나 수정할 때 내장된 퍼프로 유분기가 많은 곳에 톡톡 두드리듯 발라주면 된다. 피부톤에 따라 1호 클리어 민트와 2호 클리어 피치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다 보면 아침에 꼼꼼한 기초 케어와 메이크업을 하고 나왔다고 하더라도 금세 무너지기 쉽다. 최근에는 유분을 조절하고 번진 화장을 깨끗하게 복구하는 미스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어퓨의 'SOS 기름종이 미스트(35ml, 5천원)'는 피지 케어 파우더 성분으로 피지와 유분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사용 전 수분과 파우더가 잘 섞이도록 충분히 흔들어 준 뒤 얼굴에서 20cm정도 떨어뜨려 분사해 주면 된다. 또한 라로슈포제의 '세로징크(150ml, 1만7천원대)'는 징크 설페이트(황산염아연) 성분이 피지 분비를 조절해 보송한 피부로 가꿔주는 미스트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름진 피부는 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에 각종 먼지가 잘 달라붙게 만들어 피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뷰티 업계에서는 기초 케어 제품부터 메이크업, 미스트 제품까지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주는 다양한 형태의 피지 관리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업계, 두피 속 피지도 제거한다
두피는 높은 기온과 강렬한 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서 피지가 발생하기 쉽다. 피지가 분비되면 정수리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뷰티업계에서는 두피의 피지와 함께 냄새까지 잡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클로란의 '오트밀크 내추럴 컬러 드라이 샴푸(50ml, 8천원대)'는 물 없이도 산뜻한 헤어 스타일링을 도와주는 제품이다. 계면활성제가 없는 자연 유래 성분의 파우더가 두피 피지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두피 냄새 관리를 도와주며 힘 없이 처진 모발에 불륨감과 생기를 부여한다.
프리메라의 '민트 리프레싱 샴푸(300ml, 2만원대)'는 유분기 많은 두피와 모발에 풍부한 수분을 공급하고 산뜻한 사용감을 제공하는 지성 두피 및 모발 케어 제품이다. 풍부한 단백질을 함유한 청보리 발아 새싹의 미네랄 성분으로 스트레스로 손상된 두피와 모발에 활력을 제공하고 라임의 풍부한 비타민 성분으로 영양을 공급한다.
이니스프리의 '그린티 민트 프레시 샴푸(300ml, 7천원대)'는 제주 그린티와 민트 성분으로 두피에 활력을 준다. 그린티 성분이 두피와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고 민트추출과 민트오일이 만난 민트 콤플렉스가 두피의 피지를 컨트롤하며 풍부한 거품으로 두피의 노폐물까지 말끔하게 제거한다. 상쾌함을 주는 천연향취를 사용해 두피에 청량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기분까지 리프레시 할 수 있다.
프레시팝의 '그린 허브 레시피 샴푸(500ml, 1만5천원대)'는 더위에 지친 두피를 회복해주고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를 제거해준다. 라임, 민트, 레몬, 탄산수와 녹차 성분을 포함한 모히또 레시피가 두피와 모발을 클렌징해 상쾌한 기분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다. 산뜻하면서도 촉촉한 젤 성상이 주는 청량감과 더불어 라임과 민트가 어우려진 향으로 두피 냄새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결해 준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얼굴뿐만 아니라 두피의 피지 관리 역시 중요하다"며 "과도한 피지 분비로 더 두꺼워진 노폐물층을 제거하고 높은 기온에서 오는 두피 열을 다스리는 샴푸 제품들이 여름철 대거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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