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올 상반기 코스닥 기술특례기업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일반 기업보다 2.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특례 상장제도는 유망 기술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해 증권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로 전문평가기관의 평가 결과가 일정등급 이상일 경우 상장예비심사 청구자격을 받을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올 상반기 코스닥 기술특례기업 상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일 기준으로 기술특례기업의 공모가 대비 종가 수익률은 80.7%로 일반기업(29.4%)의 2.5배 이상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시초가 수익률과 상장일 종가 수익률 모두 일반 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술특례기업은 총 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증가했다. 안트로젠·큐리언트·팬젠·바이오리더스·옵토팩 등이 상장했으며 지엘팜텍은 오는 9월 상장할 예정이다.
상반기 기술특례기업 공모금액은 765억원으로 전년 동기(532억원) 대비 43.9% 증가했다. 평균 공모금액은 255억원으로 일반기업(495억원)보다는 낮았다. 경쟁률은 1158%로 일반 기업(533%)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그동안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 신청기업은 바이오 기업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 비(非)바이오기업의 신청 증가로 업종이 다양화되는 추세"라며 "올 상반기 기술평가 신청기업 14개사 중 비(非)바이오기업이 6개사(42.9%)이며, 하반기에도 3개사가 기술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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