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 노조의 올해 임금협상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3일 전체 조합원 4만8천806명을 대상으로 파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4만3천700명(투표율 89.54%)이 투표해 3만7천358명(85.49%)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10여 차례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교섭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파업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5년 연속 파업을 실시하게 됐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현대중공업 노조와 함께 연대파업을 전개할 방침을 정했다.
오는 15일까지 이어지는 현대중공업의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도 찬성으로 가결될 경우, 두 노조는 지난 1993년 현대그룹노조 총연합 공동투쟁 이후 23년 만에 힘을 합쳐 연대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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