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넥슨이 진경준 검사장 주식 특혜 의혹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검찰 특임검사팀이 12일 오전 김정주 엔엑스씨 회장 자택, 넥슨코리아, 제주 엔엑스씨 사무실, 진 검사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6일 이금로 인천지검장을 중심으로 하는 특임검사팀은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특혜 의혹 사건 관련 혐의를 입증할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2005년 4억2천500만원에 넥슨 비상장 주식 1만주를 매입한 진경준 검사장은 2015년에 이를 126억원에 매각해 120억원이 넘는 차액을 남겼다. 이 사실이 올해 3월 공직자 재산 공개 과정에서 드러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시민단체인 투기자본센터는 4월 김정주 넥슨 창업주와 진경준 검사장을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정주 회장이 넥슨코리아를 넥슨 일본법인에 매각하며 손실을 초래하는 등 2조8천301억원의 배임·횡령 ·조세포탈 등을 자행했다며 지난 11일 검찰에 고발장을 추가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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