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주 열린 E3 게임행사에서 차세대 게임기 X박스 스코피오를 소개하고 내년 고성능 게임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주요외신에 따르면 MS는 E3 게임행사에서 최고 성능을 지닌 X박스 스코피오를 공개했다. X박스 스코피오는 X박스원보다 5배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년 연말 쇼핑대목에 맞춰 공급될 예정이다.
아론 그린버그 MS X박스 마케팅 부문 수장은 "기존 게임기 가운데 최고 성능을 지닌 괴물을 만들고 있다"며 "1세대 X박스를 처음 제작하는 느낌으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시판중인 제품 중 최고 성능을 구현한 제품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이며 차기 모델중에서는 PS4 네오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MS는 그동안 게임기 시장에서 경쟁사 제품보다 성능이 뒤쳐져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게임시장을 공략해왔다. 따라서 게임기 성능을 중요시하는 게임 사용자를 유치하기 힘들어 판매량에서 소니가 MS를 앞섰다.
양사가 내년 가을에 출시할 PS4 네오와 X박스 스코피오는 모두 4K 게임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MS는 여기에 윈도10 기반 고성능 PC와 연계해 게임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X박스 스코피오나 게임 PC는 모두 통합OS 전략에 따라 윈도10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X박스용 게임을 PC에서 그대로 실행할 수 있다. 특히 PC 사용자는 X박스용 게임뿐만 아니라 윈도용 게임까지 구동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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