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K-ICT 평창동계올림픽 실현을 위한 관련 부처와 기관, 기업이 회의를 열고 협력체계 등 실행방안 등을 논의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15일 제2 차관 주재로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평창올림픽조직위, KT(주관통신사), SBS(주관방송사), 강원도, 유관기관 및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평창 ICT 동계올림픽 추진전담팀(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올림픽, 감동의 초고화질(UHD) 올림픽, 편리한 사물인터넷(IoT) 올림픽 구현을 위한 그간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올림픽 구현을 위해 관계기관의 추진현황 발표 및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또 기관별 지원 방안 등도 공유했다.
이날 주관 통신사인 KT는 세계 첫 5G 올림픽 구현을 위해 오는 2016년까지 올림픽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 등을 90% 이상 구축하고, 5G 통신의 3대 속성(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반영한 올림픽 신규 서비스인 홀로그램, 360° 가상현실, 옴니뷰 등의 구현 계획을 발표했다.
또 주관 방송사인 SBS는 초고화질 중계차 구축을 마무리, 오는 12월 중 개최되는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월드컵 부터 초고화질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KBS와 MBC도 2017년 초 개최되는 컬링 및 스키점프 대회의 초고화질 생중계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 증강현실이 적용된 길안내 서비스와 종목별 훈련지원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이를 실제 훈련에 적용하는 추진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AI와 VR의 활용 및 구현에 부처간 적극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공항·지하철 등 지형·지물의 공간정보를 3차원 형태의 전자지도로 구축, VR과 안전지원, 길안내 등 평창올림픽 서비스에 접목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첨단 ICT 기술을 결합한 케이팝(K-pop) 홀로그램 콘서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체험관과 스키점프 등의 동계스포츠 가상현실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부 최재유 제2차관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우수한 ICT 인프라와 첨단 융합서비스를 선보일 절호의 기회”라며 “이를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돈버는 올림픽을 실현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부부처 및 올림픽 관련 유관기관들이 긴밀히 협력, 우리나라의 우수 ICT 기술이 올림픽의 감동과 화려하게 접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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