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던힐'의 BAT코리아, 제2공장 착공 '아시아 허브' 선언


사천공장, BAT 글로벌 그룹 내 최고의 생산성, 품질경쟁력 갖춰

[유재형기자] 1905년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의 전신 격인 영미연초주식회사가 한국을 찾은지 111년이 흐른 올해, BAT코리아가 글로벌 그룹 내 최고 생산성과 품질경쟁력을 확대할 국내 제2공장 건립에 들어간다.

'MADE IN KOREA' 던힐(DUNHILL), 로스만(Rothmans) 등 글로벌 힛트작을 국내 제조·생산·유통해 온 BAT코리아는 10일 경남 사천시 사천공장에서 제2공장 착공식을 갖고 '아시아의 수출허브'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BAT코리아는 2017년 1월 완공을 목표로 1천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생산라인 증설이 완성되면 사천공장은 2015년(168억 개비) 대비 2배 늘어난 350억 개비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수출액도 기존 1억불에서 2억6천만불로 크게 늘게 된다.

지역경제 공헌과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효가가 기대된다. BAT코리아는 제2공장이 들어서면 100여명 이상의 신규 채용이 이뤄지고, 경남 도내 원자재 공급을 담당하는 협력사와 동반성장도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천공장 인력 360여명 중 지역출신 비중은 90%에 육박한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착공에 앞선 축사를 통해 "BAT코리아는 사천에 기반을 둔 기업 중 가장 지역 친화적인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사천시가 BAT코리아 제2공장 설립을 크게 환영하는 이유는 높은 지역사회 공헌도에 있다"고 말했다.

BAT코리아 배윤석 부사장은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사천공장은 전세계 41개국에 자리한 44개의 BAT그룹 생산시설 중 생산성과 품질, 원가 평가 등에서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생산기지 평가 중 사천공장이 최고의 투자 대상으로 꼽혔다는 설명이다. 실제 BAT코리아는 제품품질지수와 생산품질지수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룹 내 최고 수준인 76%에 이르는 설비가동효율(OEE)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저수준의 원자재 손실률(WMs)을 달성하며 BAT코리아 사천공장의 우수한 생산성과 품질을 입증했다.

또 상생 기반의 노사문화 정착은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서 모범적 제품 공급기지로 손꼽힐 만한 사례를 일궈냈다는 평가다. 한해 1억불에 이르는 BAT코리아 수출물량 중 83%가 일본 시장이라는 점도 사천공장은 입지적 우위를 다졌다. 이는 내수 비중 14%를 한참 뛰어넘는 수치다.

BAT코리아 생산총괄 이성권 전무는 "이번 제2공장 증축은 BAT사천공장이 그 동안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묵묵히 실천해 온 노력들이 성과로 나타난 결과"라며 "이를 기반으로 BAT그룹 내 최고 수준의 공장인 사천공장이 이번 제2공장 증축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수출허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천=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던힐'의 BAT코리아, 제2공장 착공 '아시아 허브' 선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