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이번 시즌 승격에 성공한 ESC 에버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SC와 진에어는 31일에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시즌 첫 경기에서 ESC는 일방적인 경기 끝에 CJ 엔투스를 2대0으로 완파했다. 롤챔스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ESC 에버는 치밀한 밴픽과 과감한 운영으로 CJ를 압도했다. 이 때문에 ESC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오른 상태다.
ESC의 상대인 진에어는 수비 지향적인 운영인 '늪롤'을 버렸다. 지난 28일 진에어는 처음 출전한 미드라이너 '블랑' 진성민의 활약 속에 롱주 게이밍을 2대0으로 제압했다. 빠르고 과감한 운영을 선보인 진에어는 지난 시즌 단독 2위에 올랐을 때의 모습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 후반의 진에어라면 ESC의 손을 들어줄 수 있겠지만 지금의 진에어는 확실히 다르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진에어는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ESC는 CJ를 상대할 때보다 더 철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다만 주전 원거리 딜러 '로컨' 이동욱이 최근 부모님 계정을 이용한 것이 적발돼 봉사활동 20시간의 처벌을 받은 것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ESC 코치진의 적절한 안배가 필요하다.
이번 경기는 롤챔스에서 ESC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만약 진에어를 꺾고 2연승을 거둔다면 ESC는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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