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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현대상선, 해운동맹 배제됐어도 지원"


"재무구조 개선시 얼라이언스 재진입 및 경영 정상화 가능"

[이혜경기자] 산업은행(이하 산은)이 13일 글로벌 해운동맹(얼라이언스)에서 제외된 현대상선에 대한 정상화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글로벌 해운업계에서는 기존 해운동맹 가운데 G6(독일 하팍-로이드, 홍콩 OOCL, 일본 MOL, 싱가포르 APL, 일본 NYK, 현대상선)와 CKYHE(중국 COSCO, 일본 K라인, 대만 양밍, 한진해운, 대만 에버그린)에 속해있던 해운선사 가운데, 6개 선사가 손을 잡고 가칭 '더 얼라이언스(THE Alliance)'를 출범시켰다.

더 얼라이언스에는 독일의 하팍 로이드, 일본 NYK, MOL, K라인, 대만 양밍 그리고 우리나라의 한진해운이 참여한다.

산은은 더 얼라이얼스 출범 관련해 "해운업계 얼라이언스 재편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방안을 기존 일정대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산은은 이어 "이번 얼라이언스 재편 발표에서 현대상선이 멤버로 함께 발표되지 못한 것은 현재 추진 중인 정상화 계획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참여 여부가 '유보'된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개선 이후 참여 여부를 확정짓겠다는 것이 더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입장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에는 얼라이언스 재편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다.

산은에서는 현재 현대상선이 진행 중인 용선료 협상 및 채무조정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이 이달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은은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이 200% 수준으로 대폭 개선돼 재무 안정화가 이뤄지면 신규 얼라이언스 편입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산은이 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산은은 "앞으로 현대상선이 용선료 협상을 예정된 시한까지 반드시 성사시키고, 사채권자, 채권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의 채무재조정이 신속하게 뒷받침되어야만 성공이 가능하다"며 회사 정상화를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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